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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안지환, 성우·MC·딸바보 아빠의 삶(종합)

2017.03.19  08: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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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성우 안지환이 프로페셔널한 성우의 모습부터 딸바보 아빠의 모습까지 일상을 보여줬다.

18일 오전 8시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성우 안지환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안지환의 집에는 비디오 테이프가 가득했다. 자신이 더빙한 프로그램을 모두 녹화해둔 것이었다. 안지환은 "모니터를 많이 해야 느는데 스스로 칭찬할만큼 잘 하지는 않더라"라며 "버스에서 내 역할이 나와서 나라고 하고 싶은데 사람들은 그냥 스쳐지나간다. 너무 속상한 거다"고 털어놨다.

안지환이 19일 방송된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다. © News1star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안지환은 버스로 30분 거리에 있는 부모님의 집을 자주 찾아갔다. 안지환의 어머니는 "지환이가 성우가 되고나서 3개월 정도는 많이 울었다. 버스 안에서 일부러 듣고 택시 안에서 들을 때 너무 감격해서 많이 울었다"고 했다. 아버지는 "혹시 내 행동을 보고 '저게 지환이 아버지래' 할까봐 조심스러웠다"고 이야기했다.

안지환은 "고1 때쯤 부모님이 헤어져 사신 적이 있는데 사춘기가 없던 것 같다. 사춘기를 부릴 대상이 있어야 하는데 없어서 남들이 사춘기라며 가출을 하거나 반항을 하는 걸 보면 참 부러웠다"며 "오랜 시간은 아니지만 하숙을 했다. 따로 떨어져 지내면서 형제도 없었다. 외로운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고 했다.

안지환이 고정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 현장에서 딸이 멜로디데이 예인이라는 말이 나오자 안지환은 "음악 프로그램에서 3위를 했다"며 자랑했다. 그는 딸이 공연하는 곳에도 직접 가서 영상을 찍었다. 안지환은 "아빠가 성우라고 누구를 만나서 내 딸 노래를 틀어달라고 해줄 수 있나. 딸이 잘 된다면 내 심장하고 바꾸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고 그렇게 애가 만들어지면 자기 것이 아니지 않나"라고 했다.

예인은 한참만에 아빠를 발견하고 인사를 했다. 안지환은 "눈물 나려고 하네"라며 눈가를 훔쳤다. 그는 "안 추워서 다행이다. 추운데 저렇게 입고 했으면 너무 마음 아팠을 것 같다"며 "처음에는 가슴이 떨려서 못 봤다. 내가 더 떨었다. 내가 100번 정도 가면 그중 5번 정도 알까? 나는 스쳐 지나가듯 지나갔다"고 고백했다.

안지환 부부는 일주일에 한 번씩 집에 오는 딸을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 안지환은 "내가 모르는 일을 하면 마음이 아프고 말텐데 내가 똑같이 겪고 아는 고통이라 가슴이 더 찢어진다"고 했다. 그는 "애한테 정말 미안한 건 방송한 거 말고는 보여준 게 없다는 거다. 어릴 때 방송국에 데려가지 말 걸 싶기도 했다. 그걸로 길이 정해졌겠냐고 사람들이 그러지만 무시 못할 것 같다"며 아빠로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안지환은 "딱히 잘 하는게 없는데 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 건 연습하는 거다. 연습하는 건 누구한테도 자신이 있다.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떨어져 가는 거라는 걸 살면서 느꼈다"며 24년 차에도 여전한 도전 의식을 보여줬다.

권수빈 기자 ppbn@news1.kr

<저작권자 © news1sta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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